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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신규 주택 건설 지원책

11월 대선을 앞두고 각종 공약이 넘쳐난다. 70일 정도 남은 대선 캠페인 기간 중 다양한 정책이 유권자들을 구애할 것이다. 국경 강화와 이민자 유입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접근하는 방식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또 각종 경기 부양 정책과 환경 규제, 감세 조치 등은 두 당이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어떤 새로운 정책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유권자의 표심이 달라질 수 있다.     그 중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주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발표한 신규 주택 건설 지원 공약이 눈길을 끈다. 아마도 해리스는 현재 주택 시장의 공급이 부족하며 이에 따라 높은 아파트 렌트비에 부담이 큰 젊은층과 저소득층이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매입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래서 해리스 후보가 내놓은 정책은 첫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다운페이먼트 지원이다. 첫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정부가 지원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원 대상 조건은 있다. 최근 2년간 제 때 렌트비를 납부할 정도로 크레딧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민 1세대에게는 더 많은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한 주택의 규모 역시 함께 제시됐다. 향후 4년간 300만채의 신규 주택 건설을 제안한 것이다. 만약 제안대로 이뤄진다면 다운페이먼트 지원금을 받을 신규 주택 구입자들에게 충분한 주택이 시장에 나오게 된다는 것이 민주당측 주장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프로그램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이다. 민주당은 필요 재원을 기업세와 고소득자에게 거둔 세금을 통해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 지원책이 시행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주택 시장의 변화다. 특히 시카고의 경우 지금도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데 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될 경우 주택 구입자가 늘어날 수 있고 이는 곧 주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주택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다. 공급을 통해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보고자 하는 정책이 자칫 전체 부동산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은 대표적인 신규 주택 공급 부족 지역이다. 선벨트 지역이나 중서부의 다른 지역에서는 새롭게 주택 지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카고에서, 적어도 한인 인구가 밀집한 북서부 서버브 지역에서는 대단위 주택 단지 개발을 찾아보긴 힘들다.     전국부동산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시카고 지역의 신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건축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가 줄었다. 신규 주택 뿐만 아니라 시카고는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부족하다. 지난달 시카고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4955채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나 줄어든 것이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부족하다 보니 이를 원하는 바이어간 경쟁이 심해지고 주택 가격 역시 올라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버브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상적인 주택 시장은 6개월간 거래될 주택 매물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가격도 안정되고 매물로 나온 주택이 제때 팔리는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단 두달치만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시카고 주택가격은 상승세다. 시카고의 7월 중간 거래가격은 36만달러로 1년전과 비교하면 약 6% 가량이 올랐다. 신규 주택 공급을 통해 렌트비 부담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정책이 자칫 주택시장 가격 전체를 올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300만채의 주택을 새롭게 건설하는 것은 현재보다 두 배 가량 많이 지어야 한다. 새로 지어진 집으로 입주한 주민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렌탈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어 렌트비 인하 요건은 충분해질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다만 예상하지 못한 후폭풍의 가능성도 내재된 셈이다.     민주당의 선거 공약에는 주택 공급 업체에 대한 지원책도 담고 있다. 첫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 주택을 지으면 주택 건설 업체에 세금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택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세금 지원은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규모는 약 400억달러다. 만약 이런 정책이 10년간 이어질 경우 필요한 재원은 2000억달러로 추정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지원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과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즉 저소득층의 렌트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섹션 8과 같은 정부 보조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중산층이 주택을 구입할 경우 받을 수있는 세금 크레딧 등이 뒷받침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주택 지원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주택 문제가 주목 받는 경우는 이제껏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물가 인상으로 인해 음식과 주택, 건강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이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약 역시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어떤 선거 공약이 나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지원책 신규 신규 주택 주택 구입자들 주택 시장

2024-08-28

쿡카운티 재산세 4억불 이상 새고 있다

쿡카운티 사정관실의 행정상의 오류로 인해 연간 4억달러 이상의 재산세가 거둬지지 못하고 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곧 다른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었다.   시카고 트리뷴과 비영리단체인 일리노이 앤서스 프로젝트가 지난 9개월 간 쿡카운티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2023년 기준 4억4400만달러의 재산세가 제대로 거둬지지 않았다. 모두 620개의 건물이 기준에 맞게 제대로 분류되지 않은 결과다. 주택과 같은 부동산은 실제 거주를 하고 있는지와 보수 공사가 이뤄졌는지, 신축 공사가 끝났는지 여부 등을 따져 용도에 맞게 분류되고 재산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를 관할하는 쿡카운티 사정관실에서 행정 실수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마땅히 거둬야 할 재산세가 충분히 거둬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신축 건물이 완공됐지만 아직도 빈터로 분류되고 있거나 실제로는 주택이지만 주차장으로 분류되어 실제보다 현저히 낮은 재산세가 부과되고 있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해당 자료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거래된 주택만 대상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주택이 실제보다 낮게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 재산세가 잘못 부과된 신축 주택은 전체 신축 주택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는 노스필드 타운십의 경우 전체 12개 신규 주택이 977만달러 이상의 재산세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재산세가 낮게 부과되면 그 부담은 다른 주택 소유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으며 오류가 수정되면 최대 3년 이전까지 재산세가 다시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주택 소유주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쿡카운티 사정관실은 이와 같은 오류에 대해 부족한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크고 이전 사정관실에서 시스템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것을 바로잡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Nathan Park 기자재산세 주택 소유주들 신축 주택 신규 주택

2024-08-06

메트로 주택 매물 한달만에 '감소' 돌아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신규 주택 매물이 한달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6월 주택 시장에 나온 신규 매물 리스팅은 5월보다 줄었다. 6월 신규 리스팅은 8091채로, 전월보다 10% 가까이 줄었다. 이는 올해 첫 월간 감소 기록이다. 5월에 주택 8999채가 시장에 추가됐다.     메트로 지역뿐 아니라 조지아 전역에서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조지아부동산협회(GAR)에 의하면 주 전역 신규 매물은 한 달 새 약 12% 감소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매물 재고는 최근 몇 달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5월에는 신규 매물이 급증했는데,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메트로 11개 카운티를 중심으로 매물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계절적 영향이 예상보다 일찍 나타날 수 있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설명했다.     주택 시장은 계절별로 변화를 보인다. 봄~초여름에 신규 매물이 증가하고 6월 정점을 찍은 후 가을~겨울 꾸준히 감소한다. 부동산 중개사이트 질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매년 4~6월 신규 매물이 가장 많이 추가됐으며, 이에 힘입어 주택 판매율도 높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성수기인 6월의 주택 판매가 매일 1만8000채를 기록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이런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한 달 이른 5월에 이미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ABC는 보도했다.     FMLS에 따르면 올해 5월은 작년 정점인 7636채보다 17% 많지만, 2022년 6월 최고 공급치인 1만321채에 미치지는 못했다. 윤지아 기자메트 신규 신규 매물 신규 주택 주택 판매율

2024-07-09

신규 주택 크기 작아진다…13년만에 최저

신축 주택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신규 주택의 평균 크기는 2022년 2479스퀘어피트(sqft)에서 2023년 2411스퀘어피트로 2.7% 작아졌다. 이는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도 신축 중인 단독주택의 중간 크기는 2140스퀘어피트로 전년 동기의 2256스퀘어피트보다 100스퀘어피트 이상 축소됐다.     NAHB는 “신축 주택 크기가 2689스퀘어피트로 최고조에 달했던 2015년 이후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큰 집 수요가 급증한 2021년에만 유일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NAHB에 따르면 건설업자들은 수년 동안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에 집중해 왔다. 신축 주택은 교외 지역 또는 도시 지역의 아파트 건물에 집중됐다. 팬데믹 동안 초저금리로 홈오피스, 체육관 등 추가 주거 공간에 대한 주택구매자의 수요가 치솟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다 금리가 단기간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건축업자들이 높은 대출 비용에 직면했고 저렴한 주택 수요가 상승하면서 작고 저렴한 주택 건설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2022년에 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주택 가격 상승, 매물 부족으로 주택구매자의 대형 주택에 대한 수요도 하락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의 2024 주택구매자 및 판매자 세대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구매자가 원하는 평균 주택 규모는 2067스퀘어피트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6%는 2001~2500스퀘어피트 주택을 구입했고 16%는 1500스퀘어 피트 이하 주택을 샀다.     NAR의 제시카 라우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택구매자의 거의 30%는 미혼으로 2000스퀘어피트 이상 큰 주거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보다 작은 주택을 선호하면서 타운하우스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NAHB 분석에 따르면 타운하우스는 지난해 말 건설 중인 신규 주택 5곳 중 1곳을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약 4만2000개 타운하우스 주택이 새롭게 건설되기 시작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나 높은 수치다.     최근 몇 달 동안 고급 주택의 가격 인상이 둔화했지만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보급형 주택은 수요 증가 덕에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레드핀은 크기가 작은 보급형 주택의 가격은 1년 전보다 2%, 2019년 대비로는 45%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워싱턴 DC에 있는 무역협회는 “높은 주택 가격이 여전히 주택 구매의 장벽으로 남아있고 주택 건설 비용 증가로 건축업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형 주택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주택 신규 2500스퀘어피트 주택 최근 주택구매자 신규 주택

2024-06-25

고이자율에 신규주택 판매 부진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모기지 이자율에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계절 조정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67만9000채로 전월의 71만9000채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4.5% 감소를 상회한 것으로 전년 동월의 57만7000채와 비교해선 17.7% 증가했다.   10월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전달의 41만8800달러보다 2.3%가량 소폭 내렸다. 평균 판매 가격은 48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 판매 재고는 계절 조정 43만9000채로 추정됐다. 최근 신규 주택 판매 속도를 봤을 때 7.8개월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기존 주택 재고는 여전히 낮게 유지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의하면 10월 기존 주택 판매 재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50%가량 낮았다. 13년 만에 가장 적은 재고 수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7.79%로 오른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기존 주택 재고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지난달 이자율이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년 전 3%대의 모기지 이자율로 고정한 주택 소유주들이 이자 부담에 주택을 내놓지 않은 것이 기존 주택 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오히려 새 주택 건설 수요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 및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 평균 7.29%로 소폭 내렸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스튼 슬록치프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기간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고정한 다수의 주택 구매자로 인해 금리 인상에도 연준은 부동산 시장에서 기대한 바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이자율 모기 신규 주택 감소기존 주택 지난달 이자율

2023-11-27

[부동산 가이드] 현재 부동산 시장

모기지 7% 이자율은 바이어들에게 많은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런데 집값은 또 오른다고 한다. 신규 착공도 뚜렷하게 늘어가는거 같고, 가격 거품론과 공급 부족론 논쟁이 또 불거지고 혹시 오르는 집값이 임대료까지 끌어올릴까 꺼져가는 인플레이션에 안도하던 연준의 걱정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다.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그랬던거 같다. 금리 인상에도 1~2년을 버티던 부동산 시장은 결국 그 해 폭삭 주저 앉았었다.   금리가 오르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가격과 신규 주택 건설 건수가 모두 급락했다.   5월 중간 주택가격은 39만 6000달러로 전달 4월에 비해 2.6% 올랐다. 3월 이후 석달째 오름세다. 지난 4월 134만건이였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5월에는 163만 건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자율이 7%에 육박하면서 ‘낮은 이자율로 보유할 수 있는’ 내 집이 더 소중해졌다. 집주인들이 굳이 집을 팔려고 내놓지 않으면서 기존 주택 공급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로 천문학적인 돈이 풀리고 집값이 급등하면서 시장에는 집값 인상의 관성 같은 것이 생겼다. 실제 장기적으로 보면 집값은 소득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오른다.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을 받지 않고, 현금을 지불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실제 인플레이션이 요동치면서 상당수 계층의 소득과 구매력이 빠르게 높아졌다.     뉴욕 타임즈는 코로나 기간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가 익숙해진 20~30대의 주택 수요가 높고, 이들 중 일부는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다고 분석했다.   찾아보니 실제 지난 4월 주택을 구입한 소비자의 33.4%가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했다는 통계도 있다.     연준은 금리 인상 버튼을 한두 번 더 누를 대세다.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는데, 오르는 집값이 임대료 인상을 부추겨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주택 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잘 맞지 않는다. 수많은 대외 변수와 이에 따른 정책 변화가 주택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집을 못 사서 안달이었다가, 집을 팔지 못해서 안달이 되는 소비자들의 ‘변심’도 한몫을 한다.   연준이 실제로 7월에 연속적인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면, 하반기 주택 구매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은 다시 바이어 마켓에서 셀러마켓으로 바뀌고 있는것 같다. 요새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의 제일 많은 고민 중에 하나가 과연 지금 집을 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확신이 있을까라는 것이다.     상담 후에 주택 구매를 보류하기로 결정하는 잠재 바이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야 한다는 확신이 굳어진 바이어도 많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의 마켓 상황은 모든 바이어들에게 똑같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에 있어 상황이 나누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잠재적 바이어 즉 에이전트의 손님들 개개인이 처한 상황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주택이 필요한 바이어들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시장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문의:(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시장 주택 시장 부동산 시장 신규 주택

2023-07-26

[부동산 투자] 2월 부동산 동향

 오늘은 가주 부동산협회(CAR)에서 발표한 지난 2월의 부동산 경향에 대하여 옮겨본다. 그동안 고용률도 소폭이나마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가 14개월 연속 성장했다. 그러나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은 인플레이션 문제 등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을 걱정하는 사태로 번졌다. 그나마 모기지 이자율이 완화되면서 주택의 구매자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고 시장에 나오는 주택수도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다.   아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주택 시장의 재고가 적은 편이나 마켓에 나오는 주택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주 동안 마켓에 나와 있는 리스팅의 숫자가 늘어나고는 있지만,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라 100만 달러 이상의 리스팅이 대부분이라 무주택자들의 주택구매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다.   또 2월에는 고용 성장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전체에서 67만8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추가됐는데,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실업률은 4%에서 3.8%로 낮아졌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플로리다와 함께 실업수당 청구가 가장 많이 감소하였다. 노동 시장의 이러한 추세가 인플레이션, 전쟁으로 인한 긴장, 높은 금리의 압력을 계속 견뎌낼 것이라는 낙관론을 우세하게 한다.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에서 안전을 지향하게 되니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모기지 이자율 추가 하락하였다. 최근 프레디 맥 조사에서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론이 3.76%로 하락했다. 단기적으로 몇 개월 동안이라도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 하니 잠재 구매자에게 희소식이다.   신규 주택 판매는 부진하여 올 1월의 전국의 신규 단독 주택 판매 속도는 80만1000호로 12월보다 4.5% 낮고 지난해 초에 비하면 거의 20% 낮았다. 그러나 건설 지출에 대한 최신 보고서는 건설에 대한 지출은 예상을 상회하여 주거 및 비주거 모든 부문에서 이전의 예측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되어 신규 주택의 건설에 대한 예상이 다소 희망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집을 사려는 바이어가 재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판매도 감소하여 계약 체결 건수를 측정하는 전국 지수는 전월보다 5.7% 하락했다. 하지만 가주는 2월에 주택 매매가 증가한 유일한 지역이다.   그리고 최근 사상 최저 수준의 재고 수치와 함께 전반적인 생활비가 인상하여 주택구매를 위하여 고려하여야 하는 경제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캘리포니아 소비자 심리의 악화와 함께 CAR의 주택 심리 지수도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현재 시장 문제를 인식하고 주택 구매 기회에 대해 점점 더 비관적으로 생각하면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1월보다 3포인트, 지난해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6%에 그쳤다. 그런데도 소비자 4명 중 1명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주택을 찾기가 더 쉬울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으며, 3명 중 2명은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부동산 동향 주택 시장 신규 주택 부동산 경향

2022-03-09

LA 신규주택 건설 ‘산 넘어 산’

LA 시가 10월까지 25만 유닛 이상의 신규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 용도 변경(리존·Rezone)을 마쳐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는 LA 시가 지난해 말 오는 2029년까지 50만 유닛의 신규 주택 건설안을 마련하고 이를 주 정부에 제출했지만 최근 수정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주 주택지역개발부(HCD)는 LA 시가 제출한 주택개발안이 주 정부 가이드라인과 맞지 않고 필요한 신규 주택 공급 속도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LA 시가 10월 중순까지 25만5000유닛의 새로운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 용도를 변경하는 시 전체에 대한 리존 작업을 마쳐야 한다고 요약했다.   문제는 환경영향 평가 등 리존작업을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시장 선거까지 낀 상태에서 10월까지는 불가능할 것이란 점이다.     더 나아가 주 정부가 로컬 정부에 지원하는 주거 안정 그랜트 등의 자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미 LA 시는 지난 1월 1억2500만 달러의 저소득층 주택 개발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추가 그랜트가 시작되는 5월 이전에는 신규 주택 건설에 관한 수정안이 완성돼야 더 이상의 지원 누락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약 4만1000명으로 추산되는 홈리스 등의 보호가 급선무로 떠올랐다.   UCLA의 파보 몽코넨 교수는 “중장기 신규 주택 공급 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것만큼 주 정부 지원 예산 확보도 절실하다”며 “LA 시는 위기 상황 속에서 수요 증가세에 맞춰 일정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신규주택 건설 la 신규주택 신규 주택 정부 지원

2022-02-28

주택 건축 업계 내년 전망도 '맑음'

올해 넘치는 수요를 맞추지 못할 정도로 분주했던 주택 건축업계가 내년에도 호황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신규 주택 확보가 여전히 큰 도전이고, 투자 관점에서는 해당 분야에 관해 관심을 두는 것이 주효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택 건축업체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홈빌더스(Homebuilders)'는 올해 45% 급등했다. 2대 주택 건축 업체인 'DR 호튼'과 '레너'의 주가는 각각 52%와 46% 올라 S&P500 지수상승 폭 23%보다 컸다.   해당 분야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강력한 주택 수요와 낮은 이자율, 부족한 공급을 이유로 왕성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BTIG홈빌딩'의 칼 레이카트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신규 주택 주문 증가세가 이어져 내년 봄 성수기의 업황도 우호적"이라며 "2022년 12개 건축업체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엄청난 수요에 미치지 못한 더딘 신규 주택 공급 속도는 리스크로 꼽힌다.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현상과 치솟는 원자재 가격, 숙련공 부족은 공사 기간 지연과 불확실성 증대로 이어졌고 주문이 적체되며 공급 과정에서 체증을 빚었다. 일례로 신규 주택 판매는 지난 10월 전년 대비 23% 감소한 연율로 79만5000채였고, 반면 1~10월 기존 주택의 누적 판매 규모는 11% 늘어난 600만채로 15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존다 이코노믹스'의 알리 울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급망 이슈나 구인난 문제가 없었다면 주택 건축 업계는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더 많이 짓고, 짓는 만큼 모두 팔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건축 업체 '테일러 모리슨 홈'은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건축업자들이 여전히 비싼 거라지 도어, 창문과 창틀, 배관 등을 감당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자재난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목재값 선물은 지난 5월 1000보드피트 당 1670.5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8월 456.2달러로 안정화되는 듯했지만 다시 올라 현재도 1100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일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내년 주택 건축 업계의 전망은 밝다.   '웨드부시 증권'의 제이 맥캔리스 주택 부문 애널리스트는 "10월 기존 주택의 80%도 리스팅된 이후 한 달 이내에 팔릴 정도로 주택시장의 열기가 뜨겁다"며 "주목하고 있는 14개 주택 건축 업체의 주가가 내년에도 더 오를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주택 건축 주택 건축업계 주택 건축업체 신규 주택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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